국세청이 12일자로 발령내는 6급 이하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보인사는 총 8205명(팀간전보 제외) 규모로 6급 이하 직원 44.4%가 이동했다.

특히 본청에서 278명이 전보됐고 그밖에 ▲서울청 2589명 ▲중부청 2462명 ▲대전청 729명 ▲부산청 1389명 ▲대구청 730명 ▲광주청 737명이 이동했다.

국세청 인사 대이동인 이번 6급 이하 전보 인사는 세무공무원간 배치 문제로 첨예한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전보발표에 앞서 직원들은 가고 싶은 부서에 지원할 수 있는데, 업무가 고정된 재산세과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세과는 실적과 넓은 업무시야를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직원들이 선호하고 있는 부서인 반면 신고가 잦고 납세자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개인납세과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이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부서란 점에서 선지원 대상으로 꼽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6급 이하 정기전보 인사는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직원들이 주목 받았다”며 “일선 지방청과 세무서는 서로 유능한 직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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